예비군 동원 훈련을 가는데 사용할 물품과 준비물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동원훈련 통지서를 통해 제시해주지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웹 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동원훈련 조언을 따라 동원훈련에 필요한 물품을 알아보았다. 어느정도 허용되지 않는 면까지 적어놓았으니 뒷 일은 생각하고 가져가길 바란다.

전투복

야전 상의 / 깔깔이 / 전역모 / 고무링 / 군용벨트 / 군번줄

기본적으로 전투복은 입고 가야하며 계절에 따라 깔깔이와 야전상의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구형 전투복이라면 고무링을 꼭 해야하며 몇몇 동원 훈련장에서는 고무링을 판매하기도 한다. 가끔 전역모를 놓고 오는 예비군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동원훈련 입장이 복불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합의를 봐서 병장의 예비 전역모를 빌려 쓸 수 있다면 입장이 가능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다면 없이 훈련을 받던가 입소를 못할 경우도 생긴다. 군용벨트도 동원훈련장 입구에서 판매한다고 하나 혹시 모르니 꼭 챙겨가도록 하자. 군번줄은 없어도 입소가 가능하다.

전투화

전투화 없이 운동화를 신고 입소하는 예비군들은 드물지만 있다. 대부분 발이 아프거나 다쳐서 신고 오지 못하는 것으로 특별한 이유가 없지 않다면 전투화를 신고 입소하는 것이 바름직하다.

가방

세면도구와 속옷 및 옷가지들을 챙겨갈 가방을 하나 가져가야 한다. 아무거나 가져가도 되며 가방 검사는 하지 않는다.

동원훈련소집통지서

동원훈련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복장체크 및 동원훈련 통지서랑 신분증을 검사한다. 동원훈련 통지서를 잊어버린 경우 없어도 동원훈련 명단 조회를 통해 입소가 가능하다.

현금 및 카드

동원훈련하면 PX를 빼먹을 수 없고 PX를 가기 위해서는 카드와 현금을 꼭 가져가야 한다. 추가로 자판기를 통해 음료 섭취도 가능하다.

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

꼭 확인하자. 없는 경우 귀가조치를 당할 수 있다.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것이 꼭 필요하다.

통장 계좌번호

요즘은 통장 사본을 따로 구비해 갈 필요 없이 계좌번호만 적어가면 동원훈련이 끝나고 통장으로 입금 시켜주거나 현금으로 직접 봉투에 담아 주는 동원훈련장도 있다.

옷가지

져지 or 긴팔 / 츄리닝 바지 or 반바지 1벌 / 티셔츠 3벌 / 양말 2켤레 / 속옷 2벌

훈련을 마치고 개인정비시간에 갈아입을 편한 옷이 필요하다. 여름이여도 밤에는 추울 수 있으니 져지나 긴팔 T셔츠가 필요하며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츄리닝 바지와 반바지, 티셔츠를 챙겨가자. 티셔츠의 경우는 전투복 안에 입고 가는 당일 1벌과 일과 후 갈아입을 2벌이 필요하다. T셔츠가 없는 경우 샤워 후에 훈련 후 땀에 젖은 T셔츠를 입게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속옷과 양말은 입소 당일 입고 가는 것을 제외한 것으로 훈련을 받으며 2박 3일을 지내려면 꼭 가져가도록 하자.

스마트폰

충전기 / 예비 베터리 / 이어폰 / 멀티탭

요즘 동원훈련에서 스마트폰 쓰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 모든 예비군이 폰을 반납하는 경우가 많으며 입소시 걸리면 퇴소시킨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대부분 걸리는 경우는 간부에게 걸리거나 같은 예비군이 찌르는 경우이다. 물론 걸려도 퇴소시키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도 만약에 사용한다면 걸리지는 말아야 한다. 요즘은 따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시간을 주니 반납하고 책이라도 읽는 것이 좋다.

만약에 스마트폰을 반납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충전기와 예비 베터리, 이어폰과 멀티탭까지 완벽하게 가져가서 사용하도록 하자. 입소시 따로 검사는 하지 않아 반입에는 문제가 없으나 걸릴 경우 반납해야 한다.

만화책 / 잡지 / 휴대용 게임기

생각 외로 쉬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읽을 책 한 권 또는 휴대용 게임기를 가져간다면 무료하기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동원훈련을 가면 PX가서 먹는 것과 자는 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할 일이 없다.

담배

당연히 PX에서는 국산담배 밖에 팔지 않으니 흡연자는 자신이 피는 담배를 구비해가자.

세면도구

칫솔 / 치약 / 폼 클랜징 / 샴푸 / 샤워타올 / 수건 2~4개 / 로션 / 스킨

기본적인 세면세족 및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를 꼭 챙겨가자. 예비군 중에 씻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한 생활관에 지내면서 다른 사람에게 먼지 및 병균을 옮길 수 있으니 꼭 훈련 후 땀을 씻어내고 자도록 하자. 휴대용 세면백을 구입해가면 편할 것이며 없다면 직접 집에 있는 물품을 챙겨가자. 자신에 알맞게 수건은 2개 이상으로 세면 또는 세족용으로 최대 4개를 챙겨 가도록 하자.

비닐봉지

땀에 젖은 T셔츠와 속옷 및 양말을 넣을 비닐봉지 하나 쯤은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만약에 놓고 동원훈련을 가게되었다면 일과 후 PX에서 간식과 비닐봉지를 받아 빨래물을 보관하도록 하자.

기타

벌레약 / 썬크림 / 귀마개 / 베개 / mp3

필수는 아니지만 벌레에 물리는 것에 민감하다면 벌레약과 햇빛에 타는 것이 걱정된다면 썬크림을 구비해가자. 귀마게는 가끔 코고는 예비군을 대비해서이며 베개는 잠자리가 민감한 분들이 챙겨가면 좋다. mp3 또한 요즘은 이용하지 않아 드물지만 핸드폰 반납을 주로 검사하기에 가져가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정도면 무사히 동원훈련을 마칠 수 있을 것이고 슬리퍼나 휴지 같은 것은 부대에서 알아서 챙겨준다. 직장인의 귀찮은 예비군 훈련이지만 요즘은 훈련을 마친 예비군을 위해 문화행사도 할인해준다고 하니 꼭 챙겨서 이용하도록 하자.